■ 보편적이면서 매우 특별한 1인 가구 공유주택 홈즈스튜디오 가로수길
좁은 골목길에 도심지 내 새로운 유형의 주택들과 상공간의 만남을 구현한 프로젝트로 각각의 용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재료를 통해 새로운 융합공간을 표현하였다. 건물의 표면은 정체성의 필수적인 요소이며 이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건물의 정체성을 반드시 맥락(context)과의 관례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까지 주변환경과 동떨어져 홀로 서야 하는지? 이 특정한 장소에 얼마만큼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가 바로 신사동 560-20 프로젝트이다. 보편적인 것에서 출발하여 매우 특별한 것이 되려고 노력, 단순히 희안한 형태를 만들거나 컨셉을 생각하는게 아니라 기능 및 프로그램이 반영된 건축 내부 논리의 형태적인 결과가 무엇인지, 형태나 소재의 참신함으로 놀라움을 선사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의 틈새로부터 평범하면서도 은근히 일상의 놀라움을 주는 발상을 끊임없이 고민한 프로젝트인만큼 이 장소에 가장 어울리면서 남다른 개성을 가진 건물로 평가 받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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